21일부터 전시행사협동조합·중기진흥公에서 신청 접수 및 문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각종 행사 및 국내외 전시회 취소가 줄을 이으면서 피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전시디자인설치(전시장치) 중소기업들이 긴급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이사장 나동명)은 “21일부터 우리 협동조합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전시산업진흥회를 통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신청을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시디자인설치(전시장치) 업체는 건설업으로 분류돼 사실상 정부의 각종 지원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나동명 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산업분류상 전시 컨벤션 및 행사 대행서비스이지만 전시장 부스를 설치한다는 이유로 건설업으로 적용 받아 실내건축공사업 면허를 받아야 하고 세무회계에서도 건설업으로 분류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큰 피해를 맞은 업종임에도 각종 지원에서 배제를 당해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협동조합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1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 만나 전시디자인설치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건의하면서 신속한 경영안정자금의 숨통을 열어줬다.

한편 나동명 이사장은 “정부의 이번 긴급 자금을 통해 전시산업계 중소기업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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