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가장 맹위를 떨치는 질병은 “냉방병”이다. 정확하게는 냉방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더운 날씨에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 춥고 피로하다면 냉방병을 의심해야 한다.
냉방병은 크게 다음의 두가지로 분류된다.

■온도차에 의한 냉방병 = 인간의 몸은 평균적으로 36도 정도의 온도로 체온을 조절한다. 그런데 실내외의 온도차가 10도 이상 넘을 정도로 에어컨 바람에 노출되면 몸이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해 몸에 이상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냉방병 = 빌딩증후군의 일종인 레지오넬라균 감염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폐렴의 증상까지 나타낸다. 주로 대형건물 냉각탑의 냉각수에서 번식하여 감염된다.
냉방병에 걸리게 되면 식욕이 저하되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면서 어지럽다. 또 온몸이 무겁고 만사가 귀찮아지며 콧물이 흐르는 등 감기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혈액 순환이 정체되므로 어깨나 허리결림이 생기기도 하며 몸이 찬 사람은 복통과 설사를 하기도 한다.

[냉방병 한방에 날려버리는 건강法

·실내외 온도차를 5도 내외로 조절한다.
·에어컨을 1시간 이상 작동한 후에는 30분 정도 쉬게 한다.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킨다.
·에어컨은 깨끗하게 청소하고 필터도 2주일에 한번은 청소한다.
·냉방건물에서 근무하는 경우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한다.
·에어컨의 찬 공기를 직접 맞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경우 긴 옷을 입어 보호한다.
·따뜻한 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류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다.
·힘든 일은 비교적 시원한 아침이나 저녁에 하고 과로를 피한다.
·하루 한번 가벼운 운동을 하고 반드시 몸을 씻는다.
·잠 잘 때 이불은 꼭 덮고 숙면을 취한다.

■냉방병 예방에 도움되는 차 = 칡차, 생강차, 계피차, 꿀차, 수정과, 오미자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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