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인력 취업 연계에 주력

올해부터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이라는 큰 짐 하나를 덜 수 있게 됐다.
청년 실업자를 일정기간 교육 후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에 연수 및 취업토록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실업자도 구제하는 일거양득의 정책을 내 놓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이 사업이 4개월만에 올해 목표인원인 약 5,500명의 청년실업자를 교육하고 중소기업의 현장연수에 투입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금형조합을 비롯해 42개 단체도 보조사업자로 참여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일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금형업체들 대부분은 종업원 50인 이하의 전형적인 중소기업 형태를 띠고 있으며, 전문기능인의 취업기피로 인해 현장 인력난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금형조합은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에 참여하게 됐으며, 인력수요조사를 바탕으로 CAD, CAD&CAM, NC밀링(머시닝센터) 직종에 우선 188명의 청년미취업자를 모집해 교육 및 현장연수와 연계해 금형업체들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금형조합은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미취업 연수생을 10월까지 금형업체에 현장연수 및 연계취업토록 유도하고, 매년 이 사업 참여를 통해 향후 금형업체들의 현장 기능인력난을 해갈할 수 있도록 조합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은 청년실업자의 중소기업 현장연수와 취업연계가 중요한 과제로서 업종별 협동조합이 적극 앞장서 동참하는 것이 이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으나 아직 각 조합의 참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이 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부응해 각 협동조합이 보다 주도적인 참여로 회원사들의 인력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 국
한국금형협동조합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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