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23.5%↓), 사업용차량(15.4%↓), 음주운전(14.7%↓) 등 사망사고 크게 감소
7년 연속 감소세 유지, 최근 2년간 크게 감소(연평균 10.5%)

2019년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3349명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하고, 2002년(△10.8%) 이후 첫 두 자릿수 감소율(△11.4%)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2019년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11.4%, 2년전 대비 20% 감소하는 등 최근 2년간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특히, 전년에 비해 어린이(△8명, △23.5%), 사업용차량(△115명, △15.4%), 음주운전(△51명, △14.7%) 및 보행자(△185명, △12.4%) 등 사망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발생 사고건수는 22만9600건으로 전년대비 5.7%(1만2452건), 부상자는 34만1712명으로 5.8%(1만8675명) 증가했다.

2019년도 교통사고 사망자를 사고시 상태별로 보면, 보행 중일 때가 38.9%(1,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 중 34.4%(1,150명), 이륜차 승차 중 20.9%(699명), 자전거 승차 중 5.3%(179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 비교시, 인구 10만명당 보행사망자(3.3명)는 OECD 평균(1.0명) 대비 3.3배로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시간대별로는 18∼20시(199명), 20∼22시(172명), 06∼08시(128명)  순으로 사고가 발생해, 상대적으로 저녁 시간대에 집중됐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도 456명으로, 전년 대비 12.0%(△62명) 감소했으나, 보행사망자의 35.0%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1550명으로 전년 보다 7.8%(△132명) 감소했고,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769명으로 8.8%(△74명) 감소했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26명으로 23.5%(△8명) 감소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295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4.7%(△51명) 감소했다.

도로의 종류별로 구분하면, 특별광역시도·지방도·시군구도 등 지자체 관리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410명으로 전년대비 11.7%(△320명) 감소하고, 고속국도·일반국도 등 국가관리도로에서는 747명으로 15.8%(△140명) 감소했다.

지방경찰청별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를 살펴보면, 2018년과 비교해 광주(△34.7%), 울산(△28.4%), 세종(△25.0%), 제주(△19.5%), 서울(△17.7%), 대전(△14.1%) 등 순으로 감소했다. 다만,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서울(2.6명), 광주(3.3명), 부산(3.8명), 대구(4.0명) 순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사유를 도심 제한속도 하향(안전속도 5030), 보행환경 정비사업 등 교통안전 체계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음주운전 단속·처벌기준 강화, 각종 홍보·캠페인을 통한 보행자 우선의식 확산, 사업용차량 합동점검·단속 및 사고취약구간 개선 등 제도·문화·시설 전방위 개선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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