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형제의 난’ 넘어 원톱 등극, ‘日기업’ 논란 벗나
상태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형제의 난’ 넘어 원톱 등극, ‘日기업’ 논란 벗나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256
  • 승인 2020.03.23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재계에서는 각각 연초 이사회가 열리면서 경영구조의 새로운 판도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롯데그룹이 관심을 끕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지난 18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취임 결정되면서 한국과 일본 롯데의 경영을 모두 총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롯데의 원톱경영구조가 완성된겁니다.

그동안 일본 롯데홀딩스는 고 신격호 회장과 신동빈 부회장 체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하지만 신격호 회장이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회장직은 공석이었죠. 신동빈 회장은 작년 2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복귀했었습니다. 하지만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데 있어 가장 약한 고리가 일본 롯데였는데요. 이번 회장 취임으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 간 본격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선임은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의 최대주주입니다.

호텔롯데는 롯데그룹의 지주사 개편 이후에도 여전히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죠.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 사이에 이어진 끈이 호텔롯데인데요. 이 때문에 그동안 롯데는 일본 기업이라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를 상장해 일본 롯데 쪽 지분을 희석시켜 고리를 끊겠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호텔롯데의 상장 작업이 더욱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모로 롯데그룹 내 신 회장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해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 경영진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편 한일 양국 롯데의 경영을 책임지는 리더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한일 롯데 모두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이 어느 때 보다 확대된 가운데 신 회장이 롯데를 한국인이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변신시킬지 이제 귀추가 주목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