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기준 32.7억불(3.2% 증가), 도착기준 24.1억불(17.8% 감소)

올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기준으로 3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FDI 회복세가 올 1분기까지 이어져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착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 감소한 24억 1000만 달러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투자 사례를 분석한 올 1분기 FDI 주요 특징을 보면, 우선 핵심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투자 유치가 눈에 뛴다. 특히 미국의 D사는 일본의 3대 수출규제 품목 가운데 하나인 ‘EUV용 포토레지스트’에 투자해 반도체 분야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증가도 두드러졌다.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온라인 거래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덕분이다. 또한 기술력이 우수한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제약기업의 임상 실험에 필요한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일에 참여하는 사례 또한 늘고 있다.

고급소비재, 영상콘텐츠 제작 등 한류와 연계한 분야의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S사는 국내외 유명 화장품 판매 편집숍 확장을 위해 1300만 달러를, 몰타의 K사는 문화콘텐츠 제작에 1억7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등의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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