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치료제 1건·백신 2건 영장류에 효능 검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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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치료제 1건·백신 2건 영장류에 효능 검증 추진"
  • 임춘호 기자
  • 승인 2020.04.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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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병이 함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적극 추진
약물재창출, 항체치료제 등 성과창출 가속화를 위한 집중 지원
치료제·백신 개발에 필요한 연구인프라, 연구자원 제공
임상계획 신속심사, 임상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신속한 임상 착수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연구자금을 지원하고, 공공 연구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하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또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계획을 신속히 심사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정부는 9일, 한국파스퇴연구소(경기도 성남)에서 치료제, 백신 분야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과기정통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셀트리온,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서울아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 긴급연구자금, 예비비 등을 통해 '약물재창출', 항체치료제, 혈장치료제 등의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약물재창출'는 이미 시판 또는 임상을 거쳐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 등을 대상으로 기존에 목표로 하는 질환이 아닌 코로나19에도 효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 동안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의 효능 검증을 위해 필요한 감염 동물모델을 개발해왔다. 이에 따라 내달 초에는 원숭이 등 영장류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1건, 백신 2건의 효능 검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공 연구인프라도 민간과 공유하기로 했다. 바이러스 연구에 필수적이지만 민간에서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생물안전연구시설(BSL3급)을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뿐만 아니라 병원체 자원, 임상데이터 등도 민간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치료제,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우선해서 신속 심사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통상 30일 소요되는 임상시험 계획 심사를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의 경우 하루 만에 승인토록 하는 등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 여러 병원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라면 한 군데서만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사를 받아도 그 결과를 인정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 환자를 임상시험 대상에 포함케 하고, 환자 동의 시 유선으로 설명하거나 음성 녹음한 자료도 인정케 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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