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이 지난 8월 경기침체 여파와 이동통신업체 영업정지 조치로 올들어 처음으로 110만대선으로 추락하는 등 급속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당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계열 등 휴대전화 단말기 업체 ‘빅3’는 모두 115만대선으로 전월 공급실적 132만대에 비해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와 경기침체 외에 KTF 영업정지 조치가 지난달 19일까지 이어진 데 이어 같은달 20일부터는 무려 40일간에 걸친 SKT영업조치가 시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T에 물량을 독점 공급하는 모토로라코리아와 VK, SK텔레텍 등 3개 업체들의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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