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도 중소제조업 경기가 하락세를 이어가겠지만 전달에 비해 하락 정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9월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4.8을 기록했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좀 더 세분화해 산출해 낸 지수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기협중앙회는 “소비부진, 고유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월(78.9)에 비해서는 지수가 상승해 하락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100.0미만을 기록했으며 중기업(95.3)과 소기업(79.8), 중화학공업(88.6)과 경공업(80.8) 모두 100을 밑돌았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항목별로 보면 생산(88.1), 내수(83.9), 수출(87.5), 경상이익(78.6), 자금조달사정(79.0) 등 대부분 항목이 100을 밑돌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생산설비(104.0)과 제품재고(107.2)수준은 100을 넘어 유휴설비 증가와 재고누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8월중 업황실적 SBHI는 당초 예상치(78.9)보다 낮은 71.4를 기록, 경기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6.5%)과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구득난(50.1%)이 가장 많이 지적됐으며 그 다음은 업체간 과당경쟁(36.7%), 판매대금 회수지연(35.4%), 인건비상승(35.2%), 자금조달 곤란(33.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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