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회의실 등 공공성 확보 및 기업 상생을 통한 R&D 산업생태계 구축 기대
공모대상용지 마곡산업단지 D38블록, 면적 5,884㎡…산업단지 조성원가로 부지 공급
5. 22일 참여의향서 접수 및 7.24일 사업신청서 마감… 컨소시엄 구성 후 참여 가능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중소․벤처․창업기업 연구개발 공간 마련을 위한 ‘마곡 R&D센터(지식산업센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시는 강소‧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연구개발 융복합 혁신거점 조성의 일환으로 마곡 R&D센터 개발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강소‧벤처‧창업기업이 집적된 신기술 산업의 인큐베이터로서 차세대 지식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 조성이 목표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건실한 '실수요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자격 및 사업자평가(정량평가) 점수를 완화하고, 실 수요기업과 입주기업들의 생태계조성을 위한 공공성 확보계획에 대한 평가는 강화했다.

'실수요기업'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구성원 중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서 허용하는 업종을 영위하는 IT, BT, NT, GT 등 기업을 말한다.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는 마곡산업단지 D38블록(강서구 마곡동 779번지 예정)으로 면적은 5,884㎡이다. 

이번 마곡 R&D센터는 지난 2019년 D18블록에 이어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두 번째 사업이다.

공모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사업신청서 접수일 현재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부동산개발업자로 등록한 자이면서 관리기본계획에서 허용하는 업종외 부동산임대업 또는 부동산공급업을 업무로 하는 자여야 한다.

컨소시엄 형태로 실수요기업이 반드시 참여하여야 하며 컨소시엄 구성원은 사업신청자격 요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다만, 실수요기업의 경우 컨소시엄 구성원(부동산개발업 등록업자)과 협약을 통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신청시 협약서를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컨소시엄은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돼야 하고, 대표법인의 지분율은 최소 20%이상 최대 50%이하로 제한하며, 구성원의 최소 지분율은 8%이상이어야 한다.

특히, 이번 공모는 사업신청 전에 컨소시엄의 대표법인 명의로 참여의향서를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 시 공모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공모 공고(4.24.)→ 사업설명회(5.15.)→ 참여의향서 및 질의서 접수(5.22.)→ 사업신청서 접수(7.24.)→ 서울시 정책심의위원회 평가 및 우선협의대상자 선정(8.25.예정)→ 입주계약 체결(9.11.예정)→ 토지분양계약 체결(9.28~29.예정)  일정으로 진행된다.

일정 조정이나 주요 변경 사항 등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며, 입주 자격 및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고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마곡 R&D센터 부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근 부지 분양가격의 약 1/3 정도 수준으로 공급한다. 사업신청자는 공공성 확보를 위해 R&D센터 설립 후 이곳에 입주하는 중소․벤처․창업기업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업신청자는 R&D센터의 지원시설 중 근린생활․복지․업무지원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공모대상용지 위치도(D38블록) [서울시 제공]
공모대상용지 위치도(D38블록) [서울시 제공]

아울러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유회의실, 창업지원 공간, 세미나실, 클라우드 서버실 등 의무시설을 건축연면적 10%이상 설치해야 하며,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이 건축연면적 3%미만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민간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기술력은 있으나 재정이 어려운 강소기업에 연구 공간을 제공하는 마곡 R&D센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공모는 건실한 실 수요기업의 참여를 위해 조건을 대폭 완화한 만큼, 최고 수준의 마곡 R&D센터가 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민간 사업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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