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텔레콤 아시아 2004 대회’에 참여한 부산업체들이 국내외 유수한 기업들과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시 동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안IT의 경우 지난 8일 일본의 다국적 기업인 테라와 게임소프트웨어 공급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일본 스미토모상사와도 소변을 통해 다양한 질병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소변분석기’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안IT는 이에 앞서 삼성중공업과도 소변분석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업체인 ‘MTT’는 지난 7일 베트남에 특급호텔 등 7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타바코’ 그룹에 자원관리시스템 공급과 기술이전을 위한 MOU체결에 성공했다.
MTT측은 또 중국의 모 그룹과 합작형태로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밖에도 여러 업체들이 다양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경영상의 이유로 외부노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지역의 유능한 IT업체들이 다양한 해외진출 루트를 개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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