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서 장 보고, 복지시설에 상품권 전달… 착한 선결제 운동도 전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계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부산울산지역본부·인천지역본부(왼쪽 사진부터)가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랑나눔 행사에 나섰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과 내수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경제 소비심리 회복과 민생경제의 상징인 전통시장의 활력회복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나섰다.

 

광주전남, 소비절벽 해소 앞장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회장 김석원)는 지난 19일 서대석 서구청장, 김석원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광주전남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10여명과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하고 온누리상품권 500만원을 광주전남 복지시설 5곳에 전달했다.

이날 전통시장 방문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계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절벽으로 생계를 걱정하는 소상공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석원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은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약자가 더 어려운 약자를 보호한다는 상생의 정신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 등을 선제적으로 전개해왔다면서 이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이 우리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라며,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각계의 적극적인 동참도 뒤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부산울산, 지역 중기단체 동참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회장 김병수)는 지난 20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부산 괴정 골목시장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착한 선결제 운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해 김병수 부산울산중소기업 회장, 허현도 중기중앙회 이사, 이경식 부산중소기업협동조합협의회 부회장 등 지역 중소기업 단체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인혜원과 구평종합사회복지관 등 2개 부산지역 복지시설에 온누리상품권 3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 사용돼 소비 촉진에 기여했으며, 구매물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시설 이용자들을 위해 활용된다.

김병수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은 지역 중소기업도 캠페인 활성화에 동참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상생하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문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전통시장부터 소비진작이 이뤄지도록 부산중기청과 지역 유관기관들이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 사랑나눔행사도 개최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회장 오중석)는 지난 21일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에서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과 함께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오중석 인천중소기업회장, 김상인 옥련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윤성국 인천공예협동조합 이사장, 인천지역 복지기관 4곳 관계자 등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에서 400만원 어치 물품을 구매해 지역 내 4개 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이에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아 내방객 감소, 매출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은 물론 복지기관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상인 옥련시장 사업조합 이사장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오헌주 한국희망집짓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제철을 맞은 과일, 먹거리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건강한 도시락을 제공해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중석 인천중소기업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상인을 돕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가 인천지역 경기 회복의 기분 좋은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민생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착한 소비자 운동 국내 여행가기 운동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알리기 운동 등 소비촉진을 위한 중소기업계 3대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4개 분야 정책지원 등을 올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기중앙회는 새롭게 시작하는 21대 국회에 중소기업 정책관련 여야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정부와도 정책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가동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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