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출국자 감소 때문"…1분기 출국자 작년 4분기 대비 44%↓

코로나19로 여행업계가 비상상태인 가운데 충격여파가 관련지표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출국자는 작년 4분기 대비 44% 감소했고, 신용카드 사용액 또한 작년 4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모두 35억9700만달러(약 4조4513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6억7500만달러·5조7853억원)보다 23%,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48억1300만달러·5조9551억원)보다 25.3% 적다.

 

국내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제공=한국은행)
국내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제공=한국은행)

카드 종류별로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신용카드(25억5700만달러·3조1638억원), 체크카드(10억800만달러·1조2471억원), 직불카드(3200만달러·396억원) 사용액이 24%, 18%, 33%씩 줄었다. 직전분기대비 감소율은 각 28%, 17.6%, 15.3%였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 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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