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가 내년 1·4분기까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대만 전자시보가 최근 보도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시스템 제조업체들이 패널 가격 하락을 반영해 가격을 낮추고 있어 12월에 TFT-LCD 수요가 공급을 1% 가량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스템 제조업체들이 신제품 생산을 위한 연말 출하분에 대한 긴급 발주를 해놓은 상태라서 내년 1·4분기에도 TFT-LCD 공급이 0.8%가량 수요를 못미치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서플라이는 그러나 대만 패널 업체들이 내년 2·4분기에 6세대(6G) TFT-LCD 생산능력을 크게 높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2·4분기에는 공급이 수요를 5.4%까지 초과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만 패널 제조업체들은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리우 충화브라운관(CPT) 마케팅 부회장은 “현재의 5세대(5G) 패널 공급 초과 상태로 미뤄 볼 때 연내에 수요가 급증하지 않는 한 재고 청산이 어려울 것”이라며 “공급 초과가 완화될 수 있을 지를 예견하기는 아직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TFT-LCD 업계 공급 초과 현상이 내년 1·4분기 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 올해 4·4분기와 내년 1.4분기 공급 초과율이 각각 8%와 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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