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중소기업뉴스 공동기획] Industry AI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하자
(1)KT 산업안전 솔루션 ‘Q-밸런스’
설비 열화요인 분석·체계적 관리
품질 높이고 비용 절감 ‘일거양득’

정부가 스마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제조공장의 스마트공장화 지원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여기에 소기업·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위해 스마트오더, 스마트맵 등 혁신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시범 상점가를 도입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이다. 이른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뉴스는 KT와 대·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장의 중소기업들이 적용 가능한 각종 기술 현안을 제시한다. 특히 KT가 보유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인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전통적인 중소기업의 경영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방향성을 소개한다. 또한 실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는 캠페인을 통해 중소기업이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불량률 저하 등 공장혁신과 작업환경 개선, 고용 증가 등 중소기업 일터혁신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KT융합기술원 관계자들이 Q-balance 모니터링 화면을 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KT융합기술원 관계자들이 Q-balance 모니터링 화면을 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1126일 오후 2. 갑자기 울산 산단 용연변전소 전체가 정전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울산 산단은 SK에너지를 비롯해 456개의 크고 작은 사업장이 입주해 있었다. 대략 40여분만에 전체 복구가 이뤄졌지만, 이때 손실된 비용만 332억원이 넘었다. 수백억원의 손실 원인은 용연변전소 내부의 표면 절연파괴였다.

이밖에도 순간 정전이나 전압이 갑자기 오르거나 떨어지는 것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전기로 인한 설비 고장은 피해가 매우 크고 원인 파악도 상당히 어렵다. 설비 고장을 일으키는 열화, 정전 등은 돌발적으로 발생해 사전에 인지하기도 쉽지 않다.

특히 최근 중소기업계에 스마트공장 보급이 활발한 상황에서 전력 품질이 공장설비의 수명과 생산성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이 되기도 한다. 더욱이 생산성은 설비 가동률 보다 설비 안전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력품질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KT의 산업안전 솔루션인 ‘Q-balance’는 전력설비를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설비의 열화 요인을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전력설비 및 전력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Q-balance는 전력품질 모니터링+전력품질 보상장치 제어+전력설비 모니터링(이상탐지)을 융합하고 있다.

홍경표 KT융합기술원장은 한전의 경우 공장에 들어가는 인입까지만 관리한다산업단지와 같이 여러 공장시설 내부의 과부하나 전력품질 문제를 따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동기를 많이 사용하는 전통 제조 중소기업 생산공장의 경우 전압이 불안정하면 불량품이 나오는 등 많은 문제를 발생시킨다.

홍경표 원장은 전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동기에는 일정한 위상차를 유지하면서 3상 전압이 공급돼야 한다이는 전력품질을 데이터화하는 ‘Q-balance’를 통해 공장 내부의 어느 부분에 오류가 있는지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Q-balance’를 공장이라는 몸을 관리하는 헬스케어로 비유한다. 몸의 혈액이 문제 없이 돌아가고 동맥경화에 걸리지 않도록 매 순간 분석하기 때문이다. 한전이 공장의 정문까지 전기를 책임져 준다면, 이후 공장에서 사용하는 장비, 조명, 변압기, 분전반 등에 막힘 없이 제대로 공급이 되는지를 KT가 확인한다는 것이다.

실제 안산에 있는 한 중소기업 사업장은 KT‘Q-balance’를 적용해 전동기 부하의 전력품질을 최대 22%개선하고 최대 4%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전력품질에 대한 전력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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