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이레전자(대표 정문식)는 각종 PC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42인치 HD급 멀티미디어 PDP TV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은 1대의 PC를 각기 다른 사용자 계정으로 동시에 접속해 모든 소프트웨어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컴퓨팅’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가정 내 PC에 LAN으로 연결하기만 하면 본체 없이도 별도의 PC를 갖춘 것과 똑같이 TV 상에서 각종 PC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키보드와 마우스, 스피커 및 랜 접속포트를 갖췄으며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MP3플레이어 등에서 사용되는 8종의 메모리카드를 직접 끼워넣어 저장된 데이터를 고화질, 고음질로 재생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플레이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는 PC 본체에 연결만 하면 모니터 대수만큼 개별 PC를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모니터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이레전자 정문식 사장은 “멀티미디어 PDP TV는 IT기술과 가전의 본격적인 융합제품”이라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능이 접목되는 컨버전스(융합)형 디지털TV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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