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연구원, '6월 중소기업 동향' 발표

6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연구원 동향분석팀은 25일 ‘6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최근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지표는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다소 빠르게 개선되고 고용 충격도 일부 완화된 반면, 중소기업의 생산과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이 확산되면서 부진이 심화됐다.

소상공인 체감경기(5월 BSI +18.6p, 전년동월대비)와 전통시장 체감경기(5월 BSI +44.6p, 전년동월대비)는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급등했다. 특히 전통시장(BSI 109.2)은 모든 업종에서 크게 증가하면서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취업자(5월 –46.3만명, 전년동월대비)는 서비스업 충격 완화 등으로 전월(-53.8만명)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제조업 생산(4월 –9.2%, 전년동월대비)은 전통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평균가동률(4월 66.8%)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4월 –7.9%, 전년동월대비) 역시 대면 비중이 높은 산업 위주로 부진하면서 통계개편(’15년)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하였다. 수출(5월 –22.7%, 전년동월대비)도 중국·베트남·미국 등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면서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의 자금사정(5월 자금사정실적SBHI 60.3)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재차 갱신했다.
한편, 대외적으로는 5월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대두되고 있으나,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향후 경기 향방의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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