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기술분야(혁신서비스, 미래차, 바이오헬스, 전자부품장비) PM 7월부터 활동 착수

중소벤처기업 R&D사업의 성과제고를 위해 민간의 기술전문가가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는 PM 제도가 운영에 들어간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은 4대 기술분야에 채용된 PM이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PM(Project Manager) 제도'는 R&D 전략수립, 사업기획, 성과관리・확산 등 R&D 전 과정에 민간의 기술전문가 참여하는 제도로서, 미국 NSF, DARPA 등 해외기관 뿐만 아니라 국내 연구관리전문기관에서도 활용 중인 제도이나, 기정원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도입했다.

기정원은 지난 4월 PM 채용공모를 시작으로, 전문성 등 역량검증을 거쳐 혁신서비스,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전자부품장비 등 정부의 미래성장동력 분야 기술전문가 4명의 채용을 확정했다. 

높은 경쟁(평균 경쟁률 12:1)을 통해 선발된 PM들은 관련분야 경험과 역량이 풍부하고 중소벤처기업 R&D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제공]

이번에 채용된 R&D PM은 중소벤처기업 R&D 사업의 전략 방향 제시 등 정책 수립 지원과 유망 신사업 발굴 등 사업기획, 예산 전략 등을 중점 담당할 예정이다.

우선, 4차 산업혁명 확산, 코로나19의 발발, 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한국판 뉴딜 등 복잡하고 급박하게 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신사업 발굴・기획에 착수한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R&D 지원방향이 개별기업의 요소기술 지원에서 생태계 조성으로 전환됨에 따라, 생태계 육성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정원이 역점사항으로 추진하려는 글로벌비즈니스 플랫폼 생태계 창출, 밸류체인 관련 기술생태계의 보완, 전문인력 등 생태계 인프라 구축 등이 해당된다.

이를 위해 우수 대학 및 선도출연연구기관 등과 코디네이팅하고, 기술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위해 프라운호퍼 등 해외기관과의 네트워킹도 확대한다.

PM의 임기는 2년을 기본으로 보장하되 1년 연임이 가능토록 해 정책수립의 일관성을 확보한다. 

이재홍 기정원 원장은 “PM제도 운영을 통해 민간전문가의 현장 경험과 안목을 활용하여 중소벤처기업의 R&D 정책을 보완・개선함으로써, R&D 사업의 성과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채용한 4개 기술분야 외에도 현재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는 그린 뉴딜 및 스마트공장 등의 유망분야로 전문가 채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