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량을 떨어뜨리는데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냉동건조 누에를 재료로 한 항당뇨 음료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부와 부산시 부경대학교 생화학연구실은 냉동 건조시킨 누에분말의 항당뇨 성분을 안전하게 추출한 뒤 기호 강화제를 가미한 ‘당뇨음료(DIA-D:Diabetes-Drink)’를 개발, 민간업체인 당제로산업에 기술이전을 해 항당뇨 음료수의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당제로산업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상품화된 당뇨 음료인 ‘당그린디’발매식을 갖고 국내는 물론 수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항당뇨 음료는 동물 실험 결과 60㎎을 12일 동안 먹은 쥐는 먹지않은 쥐에 비해 30% 정도의 혈당이 떨어져 현재 판매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인 다오닐(Daonil)의 35% 혈당 강하와 비슷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 당뇨음료수에는 혈당강하 효능 뿐만 아니라 성인병의 원인 물질인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와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도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당뇨음료수는 알에서 부화한지 20여일이 지난 누에를 냉동 건조시킨 다음 분말로 만들어 냄새를 제거한 뒤 일반인들의 입맛에 맞는 기호강화제를 섞어 만들었다.
기존 누에 가공제품들이 분말이나 환, 과립 형태로 유통돼 저장이나 복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당뇨음료수는 복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다.
당제로산업은 “당뇨병이 있는 현대인에게 건강 음료수인 당그린디개발은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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