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중소기업의 최대행사인 제31차 세계중소기업자대회(ISBC)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렸다.
‘통합되는 세계시장의 중소기업’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세계 60여개국 1천여명의 중소기업인, 정부인사, 유관기관 관계자, 학자들이 참가해 각국의 중소기업의 발전전략, 금융, 관련정책 등에 논의하고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측에서는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을 단장으로 한 25명의 대표단이 참가했으며 한국을 대표해 안응호 한국수출입은행 부장과 유병천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가 각각 전체회의 및 분과회의 발표자로 선정돼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대표단은 특히 행사기간중 ISBC 주최기관인 폴란드 중소기업재단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행사장인 그로마다 호텔내에 전시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현지대사관, KOTRA 무역관, 현지기업인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의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28일 ‘기업가조직과 지방자치정부의 역할’이란 소주제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예지 바르닉 폴란드공예협회장은 “지방정부와 경제 자조조직간의 협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회가 지방정부에 얼마나 매력적인 협력자가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협회는 기업인들을 대변해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부정책에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분과회의에서 유병천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는 “그동안 기술평가보증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에게 담보없이도 은행대출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다”며 “올해는 1조1천억원 규모의 기술평가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 지난달 26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31차 세계중소기업자대회에서 한국수출입은행 안응호 부장이 전체회의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