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5.1원 내린 달러당 1200.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2.7원 내린 1203.0원에 출발해 대체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백신 개발, 미국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45명 전원이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어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6.79포인트(2.13%) 급등한 26,642.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2.30포인트(1.34%) 오른 3,197.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73포인트(0.94%) 상승한 10,488.5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전장보다 25.12포인트(1.15%) 오른 2208.73으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를 박탈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는 등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최근 뉴욕증시는 경기지표에 반응하지 않고 백신 개발과 코로나19 확산세의 두 갈림길 사이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양상"이라며 "오늘 환율은 뉴욕증시의 움직임, 위안화 강세와 연동해 하락 우위 속 좁은 폭의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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