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곳 중 1곳, '주니어보드(junior board)'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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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곳 중 1곳, '주니어보드(junior board)' 운영
  • 임춘호 기자
  • 승인 2020.07.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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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스타트업 및 IT·정보통신社 운영비율 높은 편
"의사소통 확대 및 문제점 개선 바라" 직장인들도 운영 지지… But, ‘업무 연장선’ 될까 우려도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880곳을 대상으로 주니어보드 운영실태에 대해 살펴본 결과, 대기업과 스타트업 그리고 IT·정보통신社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SKT는 상품 출시 전직원 의견을 반영하는 창구로서, KT는 직원간 의사소통의 가교로서 출범하는가 하면 LG유플러스, 네이버 외 여러 공공기관에서도 사내청년중역회의체로 ‘주니어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주니어보드(junior board)'는 2030 젊은 직원을 대상으로 상향식 의견 표출과 수평적 소통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및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더욱이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경영진 중심적인 사고보다는 유행에 빠르고 변화에 민감한 젊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운영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먼저, 전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주니어보드 운영비율을 살펴본 결과 △‘실시 중’ 17.3% △‘실시 예정’ 12.2% 그리고 △‘미실시’ 70.5%로 각각 확인됐다. 이렇듯 기업 10곳 중 7곳은 아직 주니어보드를 운영하지 않았지만, 실시중인 기업 비율은 △‘대기업’ 이 33.7%로 최다였고, △‘스타트업’이 20.6%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중견기업’ 19.9% △‘공공기관’ 16.1% △‘중소기업’ 12.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업종별 실시비율은 △‘IT·정보통신·게임(23.1%) △‘전자·반도체(20.5%) 등에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주니어보드 운영에 대해서는 직장인들의 여론도 굉장히 좋았다. 주니어보드 도입에 대해 찬반을 가린 결과 △‘반대’가 8.1%에 그친 반면 △‘찬성’이 무려 91.9%로 압도적이었기 때문.

직장인들이 주니어보드를 지지하는 이유는 다양했다. △‘경영진과 의사소통이 늘어나길 바람’(27.4%)외에도 △‘문제점 발견 및 개선기회’(27.0%) △‘기업 생산성, 기업문화 발전 창구’(23.0%)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 논의’(21.9%) 등의 이유로 주니어보드 도입을 반기고 있었던 것. 기타 답변을 통해서는 그간 비공식적으로 이뤄졌던 젊은 세대와의 소통이 주니어보드를 통해 공식화됐다는 피드백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주니어보드 도입을 반기지 않는 이유로는 △‘경영진의 의견만 반영될 것’(29.8%) △‘참여시 업무량이 늘을 것’(28.7%) 등이 대표적이었다.

끝으로, 직급별 주니어보드 찬성비율의 경우 △대리급(94.3%)에서 가장 높았던 반면 △과장급(92.1%) △사원급(91.6%) △차장급(91.4%) △부장급(90.0%) 순으로 줄어들다 △임원ㆍ전무급(87.2%)에 들어 최하 비율을 보인 점이 눈에 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언택트와 디지털혁신을 기반으로 경영전략의 새 판을 짜기 위한 노력을 늘리고 있다”라면서 "특히 주니어보드를 통해 이전의 탑다운 방식의 업무지시가 아닌 상향식 의견 표출을 채택했다는 점도 기업들의 새로운 시도로 볼 수 있다”라고 설문 소감을 전했다.

본 설문조사는 2020년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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