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핵심전략사업인 광산업이 부품 중심의 중소기업 위주로만 이뤄져 있어 관련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 유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최근 광주시와 광산업 관련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광주에는 광산업 관련업체 190곳이 몰려 있으며 4천318명이 관련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종사자 수 1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은 188곳으로 이 중 81개 기업이 벤처기업이며 대기업은 고작 2곳에 불과했다.
특히 190개 업체 중 48개 업체는 매출액이 없었으며 연간 매출액 5억~50억원 미만의 소규모 회사도 66곳이나 됐다.
이에 비해 대기업 2곳의 고용인원은 1천500명으로 광산업 전체 종사자 수의 34%나 차지했으며 기업당 연간 매출액도 2천억원이 넘어 경제효과면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업체 분포가 고르지 않은 점으로 인해 수요과 공급관계에 있는 이들 업체들의 상호의존성이 낮아져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
광산업 업체 관계자는 “한 곳에 몰려있을 뿐이지 업체들간 협력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며 “최종시스템 기업 즉 대기업이나 기술 선도기업이 없이 부품중심의 중소기업만 집적됐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한국광기술원 관계자는 “광산업 육성 1단계 사업에서는 선도기업 육성이나 대기업 유치에는 소홀한 면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취약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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