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홍 입김’에 中 경제 들썩들썩…총알 탄 라이브커머스
상태바
‘왕홍 입김’에 中 경제 들썩들썩…총알 탄 라이브커머스
  • 이상원 기자
  • 호수 2274
  • 승인 2020.07.27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이후 마케팅 핵 급부상
모바일 활용 상거래 가속페달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 쇼핑 플랫폼 콰이쇼우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 쇼핑 플랫폼 콰이쇼우

코로나로 인해 소비문화도 온라인을 활용한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라이브커머스가 가장 주목받는 마케팅 방식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라이브커머스가 부상하고 있는 만큼, 중국에 진출하려는 국내기업들은 라이브커머스의 개념과 현재 핫한 왕홍, 그리고 유명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 무엇인지 숙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제품 구매는 점차 그 규모가 증가할 것이므로, 중국에서 제품 마케팅을 하려는 국내 기업이라면 라이브커머스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국 현지 컨설팅 업체인 ‘IiMedia Reseach’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온라인 라이브방송 시청자 규모는 5억 명에 달하며, 특히 게임, 연예인 공연, 제품 판매 방송을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라이브방송 시청자 규모는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라이브방송이 일상 속에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1분기에만 26500만명 이용

라이브방송 시청자 규모가 지속 증가하면서 제품 판매에도 라이브커머스 방식이 급부상 했다. 중국 인터넷 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1분기 중국 라이브커머스 이용자 수는 26500만 명으로 이는 중국 전체 네티즌의 29.3%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1분기 라이브커머스 활용 거래는 400만 건을 초과했다. IiMedia Reseach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16~2019) 라이브커머스 시장규모는 연평균 535% 성장했다.

지난해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규모는 4338억 위안(742058억원)으로 2018년 대비 225% 증가한 것이다. IR은 올해 시장규모를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한 9610억 위안(1643886)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도 내수진작의 일환으로 라이브커머스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225, 상무부는 라이브방송을 통한 농산물 유통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라이브커머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 지방 정부도 여러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 5~6월 중국 충칭, 광저우, 항저우 등 11개 도시에서 라이브커머스 산업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주로 라이브커머스 창업 장려, 세제 혜택, 업종 간 연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 대표주자는 타오바오로,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매출액은 2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전체 시장의 57%를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자동차·부동산 마케팅에도 활용

라이브커머스에서 판매 주체는 주로 인기 왕홍(SNS스타) 등이다. 기업들이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왕홍에게 제품 판매를 의뢰하고, 왕홍들이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라이브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이런 경우 왕홍의 팔로워들이 제품의 주요 구매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인지도가 높은 왕홍을 선호한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은 비단 소비재에 국한되지 않는다. 자동차나 심지어 부동산 등 다양한 범위에서 라이브커머스는 활용될 수 있다. 유명 부동산기업인 비구이위안은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67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는 점, 그리고 정부차원의 인프라 투자의 일환으로 5G 네크워크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을 활용한 상거래는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라이브커머스는 언택트 문화가 반영돼 있고, 시청자들은 주로 모바일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코로나 시대의 핵심 마케팅 방식이 된다. 또한 앞서 언급한 동시성, 유명인의 인기 활용, 확장성 등은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를 더욱 촉진할 것이다.

 

라이브커머스
라이브스트리밍과 전자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유명인이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우선 라이브방송으로 판매하므로 문자, 사진 등의 형태보다 더 자세하고 생동감있게 상품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구매자는 실시간 채팅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의견을 판매자에게 제공할 수 있고, 판매자는 이를 즉각 피드백해 제품 판매에 반영 가능하다. 이런 동시성으로 흡입력이 높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