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 상반기 해외 60개국에 파견된 해외시장개척요원이 4천300만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상반기 파견된 요원은 총 446명으로 이들은 불가리아(700만달러), 중국(311만달러), 인도(200만달러) 등 30개 국가에서 1천7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추가로 2천600만달러의 계약체결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 미취업 개척요원 334명 중 29.6%인 99명이 활동 후 현지 또는 국내에서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해 이 사업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에 파견된 금민섭씨는 현지에서 20만달러 상당의 문구제품을 수출하고 추가로 2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시장개척 활동을 벌여 후견기업에 직원으로 채용됐다.
영국에 파견된 안정환씨는 현지에서 3만달러 상당의 디지털방송장비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파견기업에 정식직원으로 채용됐으며 독일에 파견된 차익수씨는 도장기기 부품을 수출한 경험을 살려 복귀 후 국내에서 창업했다.
이밖에 일본 나고야에 파견된 한용대씨와 페루 리마에 파견된 유시내씨는 각각 자동차부품(6만3천달러)과 소프트웨어 제품(15만달러)을 수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무역업을 창업했다.
중기청은 미취업 개척요원의 취업 및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이달중 ‘개척요원전용 사이버 채용관’을 구축해 취업을 알선하고 창업희망자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을 통해 창업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우수 개척요원에 대해서는 파견기간 연장 등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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