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달러당 환율이 4년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면서 올해 연간 2천억달러를 달성한 수출전선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환율 하락으로 웬만한 중소기업들은 수출가격 상승이 불가피한데다 대기업들도 채산성 악화가 예상되는 등 수출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26일 환율이 미국 1달러당 1천130원대 중반으로 추락하자 환율 하락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업종별로 점검하는 한편 수출 물량 감소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산자부는 최근 무역업계에 대한 조사 결과 적정 환율은 1천186원으로 나타났으며 적정환율에서 30원 가량 떨어지면 수출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하고 환율이 10% 이상 하락할 경우 수출도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를 줄이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원자재 수급 지원, 에너지절약 유도, 생산성 향상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확대, 강화키로 하고 사안별로 시행시기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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