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 최고 실적

의류 건조기가 가정내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으면서 20155만대 규모였던 시장이 5년 새 40배 가량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장기간 장마(49)가 이어져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빨래를 말리기 어려워지자 건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도 건조기 판매량 증가에 일조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20155만대 규모였던 건조기 시장은 20162배로 뛰어 10만대가 되더니 2018년에 100만대, 2019150만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LG전자 제공]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LG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7월 한 달 동안 역대 최고 건조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7월 건조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라며 “14kg 이상 대용량 모델 판매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17일 출시한 국내 최대 용량(17kg) 그랑데 건조기 AI 신제품(사진)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긴 장마로 인한 위생에 대한 관심이 자사 제품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팀 기능'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히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LG만의 스팀 기능을 탑재한 16kg 이상 대용량 신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LG 건조기 가운데 스팀기능이 탑재된 건조기의 판매비중은 7월 한달 80%까지 치솟았고 특히 16kg 건조기 중 스팀 모델을 선택하는 비중은 9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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