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우동석)이 마침내 충무로 시대를 마감하고 장충동 시대를 열게 됐다.

문구조합은 그동안 추진해 온 문구회관 신축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2월 21일 11시 신축회관에서 준공식을 가진 뒤 사무실을 장충동 신축 문구회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축 문구회관은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호텔 건너편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건평 6백여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2층은 문구박물관으로, 5층과 6층은 문구조합 사무실과 회의실로 사용된다.

또한 문구도매업협동조합이 4층에, 문구성실신고회원조합은 5층에 입주하는 등 문구관련 단체가 한곳에 모이게 된다.

조합관계자는 문구회관내에 문구관련 단체 뿐 아니라 문구박물관까지 설치됨에 따라 명실공히 한국 문구산업 발전의 산실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954년 한국문방구공업협회로 출범해 62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제정과 함께 재출범한 문구공업협동조합은 68년 충무로 4가 진양상가의 아파트 한 채를 사들여 사무실로 사용한 이후 74년 충무로 5가의 지하 1층 지상 4층의 현 건물을 매입해 오늘에 이르렀으며 주차공간이 없고 협소한 현 회관의 불편함이 문제가 돼 신축회관 건립에 착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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