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니스톱서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 시행
현대백화점 11월 말·이마트24 12월 초 도입

편의점 등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받을 거스름돈을 은행 계좌로 즉시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3일부터 미니스톱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편의점, 백화점 등 유통업체 매장·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거래하고 남은 돈을 현금카드를 이용해 고객의 은행 계좌에 입금하는 서비스다.

모바일현금카드(스마트폰에 생성된 QR코드 또는 바코드)나 실물현금카드를 유통업체의 매장·가맹점 단말기에 인식하면 고객의 은행계좌로 즉시 입금되는 방식이다.

현재 12개 기관(농협, SC, 우리, 신한, 수협, 전북, 대구, 경남, 부산, 제주, 수협은행)에서 발급한 현금카드를 통해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 간 업무처리를 위한 전산시스템(현금카드 공동망) 운영은 금융결제원이 담당한다.

미니스톱에 이어 현대백화점(11월 말 도입 예정)과 이마트24(12월 초)도 전산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은은 모든 현금카드 가맹점으로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는 한은이 동전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시행 중인 선불카드 적립서비스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한은은 매년 500억원이 들어가는 동전 발행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74월 동전없는 사회 1단계인 선불카드(교통카드 등) 적립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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