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가스업계 “탄산 공급 부족해 공장 가동도 못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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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가스업계 “탄산 공급 부족해 공장 가동도 못할 판”
  • 손혜정 기자
  • 승인 2020.09.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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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까지 급등, 업계 이중고…수급 관리할 전담창구 시급

탄산을 매입하지 못해 오랫동안 공급해 온 거래처를 포기해야 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탄산이 부족하다 보니 설상가상으로 가격까지 올라가는 등 국내 고압가스시장은 해마다 요동치는 상황입니다.”

고압가스업계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산업 분야에 탄산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책을 요구했다.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사진)은 지난 7산업용 고압가스의 품귀현상은 산업현장의 공장 가동에 큰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식품, 의료 등의 분야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산업용 고압가스와 수급관리를 위해 산업부 내에 고압가스산업의 진흥 및 촉진을 담당하는 전담창구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원료탄산은 주로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진다. 그러나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가격 하락에 석유제품의 수요마저 급격하게 감소해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사들의 가동률이 50% 수준에 그치게 된 것이다. 결국 부산물인 원료탄산의 발생량이 급감해 수급대란을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 액화탄산 생산능력은 연간 약 1003000t으로 추정되지만 원료탄산 공급부족과 정기보수점검 등으로 인해 현재 가동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연간 70t에 달하는 수요물량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새벽 배송 등 신선식품의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고체탄산인 드라이아이스의 수요가 크게 늘고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고압가스충전소 등 탄산유통시장에서 사용되는 액체탄산의 출하량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고압가스연합회측은 당분간 탄산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탄산가스를사용하는 많은 산업분야의 수급에 대한 어려움은 단기간내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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