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수출채산성이 2·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발표한 `3·4분기 수출채산성 현황’에서 수출가격과 생산비변화를 비교, 수출채산성(95년 100기준)을 분석한 결과 3·4분기 채산성이 92.3으로 2·4분기보다 3.3%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생산비 대비 수출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수출채산성 지수는 작년 4·4분기에 98.3을 기록한 뒤 올 1.4분기 98.8로 소폭 개선됐다가 2·4분기 95.4로 3.4% 크게 떨어진 뒤 3·4분기에 다시 크게 악화됐다.
3·4분기 수출채산성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원화 강세로 원화표시 수출가격의 하락 폭이 생산비 감소 폭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가격은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2·4분기에 비해 1.2% 상승했지만 원화환율이 5.7%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원화 기준으로 3.9% 떨어졌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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