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차 추가경정예산’, 경기전망에 긍정적 영향
중소제조업 8월 평균가동률(67.6%)은 7월(67.7%)과 보합수준

10월 경기전망지수가 8월 이후 2개월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1.2로 전월대비 3.3p 상승(전년동월 대비 15.1p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8월중순 이후 400명대)으로 업황둔화를 예측한 9월 전망지수 67.9 보다 3.3p 높은 수치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감소와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기대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산업 전체적으로 2개월 만에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76.9로 전월대비 1.8p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해서는 9.2p 하락한 수치다. 비제조업은 68.2로 전월대비 4.1p 상승했다. 이 역시 전년동월대비해서는 18.2p 하락했다. 건설업(73.8)은 5.4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67.1)은 3.8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69.6→81.3),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62.8→73.9), 섬유제품(59.5→68.8) 및 목재및나무제품(67.6→76.1) 등을 중심으로 15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음료(100.3→84.9) 및 전기장비(74.7→67.1) 등을 중심으로 7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8.4→73.8)이 5.4p 상승하였으며, 서비스업(63.3→67.1)은 전월대비 3.8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도매및소매업(61.6→66.5),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0.9→75.8) 등을 중심으로 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60.1→51.5) 및 운수업(69.0→66.6) 등을 중심으로 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에서는 내수판매(67.7→70.5), 수출(76.2→80.8), 영업이익(64.3→67.6), 자금사정(62.3→66.7) 전망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100.7→100.1)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0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9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75.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8.0%), 업체간 과당경쟁(37.4%), 판매대금 회수지연(23.8%)이 뒤를 이었다.
주요 경영애로 추이를 보면 업체간 과당경쟁(40.5→37.4) 비중이 전월에 비해 하락한 반면, 인건비 상승(37.5→38.0) 및 판매대금 회수지연(22.9→23.8) 응답비중은  상승했다.

평균가동률은 2020년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6%로, 전월대비 0.1%p 하락, 전년 동월대비 4.6%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3%p 하락한 64.4%, 중기업은 전월대비 0.2%p 상승한 70.7%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1%p 상승한 66.7%,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0.7%p 하락한 70.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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