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경남지역 중소기업인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회장 추연옥)는 지난 22일 라마다플라자 수원호텔에서 ‘2020 경기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 유공자를 포상하는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 수상 기업 대표 등 40여명만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해 진행됐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신영식 서경브레이징 대표는 납땜의 한 종류인 브레이징 기술을 국내에 처음으로 전파한 이후 회사를 브레이징 엔지니어링 분야 세계 점유율 1위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경기도 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신용보증 등의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으로 도내 중소기업 발전에 노력한 송한준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과 조광주 경제노동위원회 전반기 위원장에 대한 감사패도 전달됐다.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투철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우리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중심으로 맡은 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회장 이희건)는 지난 23일 소노캄 고양에서 ‘2020 경기북부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하고, 38명의 중소기업 유공자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이날 산업포장은 받은 구성자 기석무역 대표는 국내 최대 구제의류 무역회사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정형학 에이티바이오 대표이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자체연구개발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희건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정부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추가 대책이 필요하며, 경기북부 중소기업인은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 말했다.

중기중앙회 경남지역본부(회장 이휘웅)는 경남지방중소기업청과 함께 지난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0 경남 중소기업인대회’를 열고 경남지역 중소기업 유공자 30명을 포상했다.

산업포장에 30년간 유압 스틸 피팅을 연구한 김오곤 대한정밀공업 대표이사와 항공기부품 제조기업 디엔엠항공을 이끌어온 황태부 대표가 수상했다.

이휘웅 경남중소기업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으로 접어든 지금부터는 방역과 조화를 이루는 경제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