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주차하고 수소트램이 달리고… '규제 샌드박스' 디지털·그린경제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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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주차하고 수소트램이 달리고… '규제 샌드박스' 디지털·그린경제 선도한다
  • 임춘호 기자
  • 승인 2020.10.19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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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 개최
임시허가 1건, 실증특례 9건 등 10건 승인 의결
10건 승인 안건 중 그린뉴딜 5건, 디지털뉴딜 3건

주차로봇이 정확한 주차위치에 주차를 대신 해주고, 순찰로봇이 유해가스 누출 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 수소차에 이어 수소트램이 노선을 따라 달리고, 전기차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급속 충전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주기도 한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바로 진행될 상황들이다.

산업업통상자원부는 19일 '2020년도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1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특히, 논의된 10건의 안건 중 8건이 ‘한국형 뉴딜’ 관련안건으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사업(3건), ▲수소전기트램, ▲통합형 수소충전소 등 그린뉴딜 관련안건과,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스마트 주차로봇, ▲자율주행 순찰로봇 등 디지털뉴딜 관련안건이 포함돼, 디지털경제·그린경제로의 이행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QR코드 기반의 스마트 주차로봇 서비스

마로로봇테크는 QR코드로 주차장 내 위치와 경로를 인식해 정확한 주차 위치에 자동차를 이송해 주차하는 스마트 주차로봇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주차로봇이 입‧출구 구역 자동차를 팔레트와 함께 들어 올린 다음 QR코드를 인식해 주차 위치로 이동, 팔레트를 내려놓으면 주차하는 방식이다. 실증 구역은 경기도 부천시 계남고가 밑 주차장과 인천 부평구 굴포천 먹거리타운 지하주차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운전자가 직접 주차하는 방식에 비해 동일 공간에 30% 이상 더 주차할 수 있어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주차 중 안전사고 방지 등 편의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실외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구공간은 전주 제2산업단지 부근과 만성동 내 일부 주거지역에 로봇 6기를 투입해 유해가스 누출 여부를 점검하고 치안 감시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규제특례심의위는 순찰로봇을 통한 가스누출 여부를 정기 점검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으며 폭력이나 화재발생 상황도 감지 가능해 도시치안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 서비스는 음식 배송, 소독 작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수소전기트램 상용화를 위한 주행시험

현대로템과 창원산업진흥원은 기존 전기트램에 수소버스용 수소저장용기와 연료전지, 배터리 등을 탑재한 수소전기트램 시험차량을 제작하고 트램노선을 따라 시험주행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수소전기트램은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발생하지 않아 디젤 버스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지하철처럼 대량 수송이 가능하면서도 지하 굴착 공사를 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다. 특히 선 없이 운행이 가능해 도시미관 상 정점이 있어 차세대 도시교통수단으로 상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수소전기트램이 시범운영된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수소트램을 포함해, 수소차·수소버스·수소건설기계·수소이륜차·수소드론 등 다양한 수소모빌리티의 충전이 가능한 통합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자 한다. 향후 보급될 다양한 수소모빌리티의 충전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현대글로비스, 현대자동차, LG화학, 굿바이카 등은 전기차의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하기 위한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보유한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택시회사(KST모빌리티)를 대상으로 배터리 렌탈 사업을 진행한다.

전기택시는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어 2~3년 내에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므로 배터리 렌탈 사업에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이 사업모델을 통해 택시회사는 전기택시를 저렴하게 구입(배터리를 제외하므로)할 수 있고, 실시간 관리체계를 통해 배터리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LG화학은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차 급속 충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작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실증을 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베터리 렌탈 업체가 배터리를 수요처에 임대하고, 사용된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차 급속 충전용 ESS를 다시 제작하는 등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현대차 또한 배터리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한 ESS 컨테이너를 실증한다. ESS 컨테이너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하기 위한 것으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재가공한 후 결합해 더 큰 용량의 ESS로 활용할 수 있다.

굿바이카는 지자체가 보유한 사용후 배터리를 매입해 작은 용량으로 분해, 캠핑용으로 활용코자 한다.

활용 용도별 제품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활용 용도별 제품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날 심의위는 발전소 주요기기에 사물인터넷(IoT)센서를 부착, 전주기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해 발전소 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실증특례(한국전력), 병원용 의료폐기물의 멸균분쇄기기에 대한 실증특례(메코비) 등을 각각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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