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신속히 진행해야 中企 중심 4차 산업혁명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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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신속히 진행해야 中企 중심 4차 산업혁명 이끌 것”
  • 손혜정 기자
  • 호수 2285
  • 승인 2020.10.26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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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중기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 이모저모]
위원장 맡은 김기문 ‘지원법 제정’ 강조
박영선 장관 “관련 지원예산 대폭 확대”
밀키트 혁신 프레시지 대표 사례 발표
中企人 화상 간담회 원활한 소통 눈길
지난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맨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인들과 온라인 화상 대화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맨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인들과 온라인 화상 대화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지만 현장에서는 비대면을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중소기업이 디지털·비대면 경제 전환에 신속히 대응하고 혁신을 통해 디지털 강국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가 하나로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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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지원의 체계적인 법과 제도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하나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를 비롯한 중소기업계는 지난 2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에 참여한 16개 중소기업 기관·단체는 중소기업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상호협력하고 공동대응할 예정이다. 위원장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맡았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아직 디지털 전환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 이에 대한 대응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기중앙회가 지난 6월 발표한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실제 중소기업 3곳 중 2곳은 재택근무를 도입하지 못했고,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스마트워크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워크를 경험해 본 중소기업 중 92.7% 중소기업들은 기업 업무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비대면 관련 지원예산 대폭 확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중소기업계의 비대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직접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육성 지원방침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향후 중기부의 핵심 목표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비대면 혁신기업의 글로벌 플랫폼화라며 내년 비대면 관련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올해 신설한 중기부의 비대면경제과를 상시 조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벤처·소상공인 협·단체가 앞장서 정책 추진의 원동력을 만들고 구심점이 돼준 것에 감사하다향후 민간협의회의 건의사항은 속도감 있게 검토하고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난 85비대면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정 의원의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 의지와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 여섯번째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 여섯번째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계의 비대면 업무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밀키트 분야의 혁신을 통해 식탁문화를 바꾸고 있는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가 온라인 화상을 통해 사례발표에 나선 것이다. 정 대표는 라면만큼의 간편함으로 집밥의 신선함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이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앞으로 더 커질 비대면 시대에 대비해 반찬과 김치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프라인 만큼 현장감 넘친 화상회의 눈길

이어 온라인 화상 연결로 진행된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는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중소기업 대표와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과 박영선 장관이 비대면으로 만나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대형 화면에 이랑혁 구루미 대표와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의 얼굴이 나타났고, 김 회장과 박 장관은 모니터를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화상회의 시스템은 국내 영상회의 플랫폼 구루미가 사용됐다.

이랑혁 구루미 대표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올 2월 대비 지난 9월 매출이 2000% 성장할 정도로 온라인 화상회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재택근무나 화상회의 등 비대면 경영이 중소기업 전체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면, 비대면 서비스 공급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제공하는 의식주컴퍼니의 조성우 대표는 비대면 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조 대표는 국내 최초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를 20193월 서비스 런칭 이후 235억원 투자 유치와 16개월만에 1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한국의 비대면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정부에서 비대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벤처투자 확대, 기술보증 등 정책자금 및 R&D 지원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진행된 간담회를 호평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번 행사 전에는 화상회의를 통해 효율적인 간담회가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진행해보니 화상회의 시스템도 안정적이고, 소통하는데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앞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화상회의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비대면 시대에 대응해나가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 장관도 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구독해 사용하는 고객입장에서 대표님을 온라인으로 만나 더욱 반갑다중기부도 오늘 나온 건의를 잘 참고해 비대면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데 책임을 갖고 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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