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등 4차산업혁명 분야 20개
의료기기·수소차 등 5개 추가

정부가 중소기업과 국민적 관심이 높은 기술개발 수요를 반영해 전략제품 197개를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일 중소기업의 미래 유망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2021~2023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단계별 이행안(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30개 분야, 197개 전략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2010년부터 매년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기술수요를 반영해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선정된 과제들에는 연간 15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기술수요 조사 등을 통해 총 8563건의 의견을 받은 뒤 전문가 평가를 거쳐 30개 분야에서 197개 제품을 향후 개발할 전략 제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AI·빅데이터·블록체인·5G 4차 산업혁명 분야가 20개이고, 유기화학·정밀기계·식품·섬유의류 등 중소기업 성장기반 분야가 10개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그린뉴딜 정책 등의 영향으로 의료기기, 재난·안전, 전기·수소차, 친환경·자원순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 5개 분야가 신규 선정됐다. 중기부는 선정된 197개 전략제품에 대해 국내외 기술시장·특허 등 분석을 통해 요소기술을 도출하고 요소기술별 3개년(21~23) 개발목표를 설정해 중소기업의 전략적 기술개발 투자를 위한 나침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종 수립된 기술로드맵은 내년 1월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선정된 ‘30개 분야, 197개 전략제품의 상세한 목록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올해 시범으로 운영한 국민 수요조사에서 생활에 밀접한 기술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해 앞으로 기술로드맵 수립과정에 국민 참여 기회를 늘려갈 것이며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투자를 뒷받침하고자 연계 지원하고 있는 기술개발 과제의 사업규모(1500억원)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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