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부터 2년간 500명에 KTX 열차표와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 등 지원

한국철도(코레일)와 기아차가 장애인의 이동권 신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철도는 지난 20일 서울 사옥에서 기아자동차와 ‘장애인 여행 지원을 위한 모빌리티 연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철도가 지난 20일 기아자동차와 장애인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차와 장애인 전용 자동차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철도 제공]

이번 협약은 여행이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철도와 자동차를 연계한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 가정의 여행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양사는 2021년부터 2년 동안 ‘KTX 해피트레인×초록여행’을 공동 운영해 여행이 어려운 장애인 가족 500여 명에 코레일은 KTX 왕복 열차표를, 기아차는 '카니발 이지무브' 개조 차량과 유류비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한국철도는 2006년부터 저소득층 아동 등 매년 1만 2천여 명의 사회적 배려계층에 ‘해피트레인’을 진행해 기차여행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기아차가 2012년 6월 시작한 초록여행은 장애인에게 차량·여행 경비·유류비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종으로, 현재까지 약 6만 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의 여행을 지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와 다른 이동 수단의 연결을 통해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자는 초록여행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희망 날짜를 선택하고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한국철도가 지난 20일 기아자동차와 장애인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호 고객에게 KTX 왕복 열차표와 장애인 전용 개조차량 등을 지원했다. [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가 지난 20일 기아자동차와 장애인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호 고객에게 KTX 왕복 열차표와 장애인 전용 개조차량 등을 지원했다. [한국철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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