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코로나19 시대의 시스템 안전’ 주제로 학술대회
12월14일-‘사고 및 사건 분석, 원인 분석과 활용, 재발 방지’ 튜토리얼

한국시스템안전학회(학회장 윤완철 KAIST 명예교수)는 ‘코로나19 시대의 시스템 안전’을 주제로 오는 12월9일 2020년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시스템안전학회는 우리나라의 항공, 해양, 의료, 원자력, 교통, ICT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안전연구와 실행의 틀을 시스템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인식에 부응하여, 그간 운영해온 레질리언스 안전연구회를 모든 분야의 안전 공통기술을 도입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확대시켜 지난 2019년 7월2일 창립했다.

학회 창립 후 같은 해 11월28일, 29일 양일간 '서로 배우는 시스템 안전’이라는 주제 처럼 분야간 교류를 통해 모든 분야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토론하고, 원천적 아이디어를 유통시키고 새로운 혁신들을 촉발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한국항공인적요인학회, 한국의료질향상학회와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가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감염병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0년 우리나라 방역체계가 많은 이들의 헌신으로 세계적인 선방을 펼쳐 국민의 생명과 경제를 보호하고 우리나라의 선진국 위상을 세계에 인식시켰고, 기업, 조직, 사회 등 우리 모두가 속해 있는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도 되었다.

그러나 한편, 이천 물류창고의 화재사건, 대규모 산불, 방역을 뚫고 일어난 대규모 집단감염의 사례들, 그리고 여전히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는 산업사고와 교통사고 통계 등은 우리 모두가 바라고 있는 시스템 안전의 도약을 늦출 수 없다는 경각심을 주고 있다.

리스크의 관리는 선진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이며, 코로나 19 사태가 일깨운 사회적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은 기존의 안전과 재난 관리에 대하여도 새로운 시각과 반성을 가지게 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코로나 사태를 통하여 얻게 된 각 산업에서 리스크 관리의 여러 관점과 경험을 나누고 이를 통한 시스템 안전영역의 발전을 가늠해 본다는 중요한 주제를 다룬다.

학회 창립 시 가장 강조했던 ‘시스템 안전’이란 어느 한 영역에 특화된 안전 이론이 아니고 항공, 해양, 제조, IT, 건설, 교통, 철도, 원자력, 의료 등 모든 분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며, 이는 모든 활동이 시스템의 원리에 의해 운영되고 그 상황 안에서 위험과 사고를 겪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스템 적인 접근이 있어야 현대적 형태의 사고들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대의 시스템 안전’

12월9일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19 시대의 시스템 안전’ 주제로 염호기 한국의료질향상학회장, 김천용 한국항공인적요인학회장, 신동춘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장의 축사와 고재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안전조직과 안전문화’ 주제로(좌장: 이상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스트레스와 안전(문광수 중앙대학교 교수) ▲병원의 조직문화와 코로나19 대응: 명지병원 사례(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안전패러다임 변화(Safety-Ⅱ)를 반영한 기업안전문화 평가기법 연구(김종원 금오공과대학교 박사과정 연구원) ▲국내 항공안전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강준 공군항공안전단 연구과장) ▲안전보건분야 지식기부와 공유 플랫폼(김희경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장) 등이 발표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조직의 리스크 평가와 관리’ 주제로(좌장: 여화수 KAIST 교수) ▲FRAM으로 본 코로나 방역 체계(김유찬 KAIST 박사과정 연구원) ▲극한 환경에서의 경영전략 <리질리언스 9>(류종기 IBM 전문위원 Business Development Executive) ▲『안전환경 통합 경영시스템』구축 사례의 소개(김재형 기아자동차 팀장) ▲COVID-19사태에서의 항공사 레질리언스 역량(권보헌 대한항공 기장)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사건사고 경험의 조직 지식화 ‘ 주제로(좌장: 함동한 전남대학교 교수) ▲국내 헬리콥터 인적오류 사고 분석(유태정 한국방송공사 팀장) ▲우리는 왜 사고가 발생하면 관련자 처벌에 집중하는가?(기도형 계명대학교 교수)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의 운영 경험(백현지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팀장) ▲4차 산업혁명시대 안전여행(이승배 LG인화원 책임) 등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2월14일 튜토리얼에서는 ‘사고 및 사건 분석, 원인 분석과 활용, 재발 방지’ 주제로 ▲사고 사건 분석의 개요와 휴먼에러 요인, 니어미스의 분석과 활용, 사고분석대응 - 시스템 개선과 훈련 개선(윤완철 KAIST 명예교수) ▲E & CF(Event & Causal Factor) 차트 기법의 소개와 상세 사례와 휴먼에러의 분류와 근본원인추적 사례(백동현 한양대학교 교수) ▲MTO(Man Technology Organization) 분석 중 배리어 분석(Barrier), 변화 분석(Change), Event & Causal Factor - 통합 분석 사례 소개(김경환 산업안전보건공단 차장) 주제로 실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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