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호일)이 사우디아라비아 거점기지 설립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조선해양기자재 해외시장 개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거점기지 구축·운영과 관련한 것으로 중동권역의 우리 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합은 조선기자재 수출경로 다양화와 직수출 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중국(상해), 싱가포르, 그리스(아테네),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점기지를 개소해 지난해 말 기준 약 5200만달러(한화 약600)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올해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거점기지를 추가 구축해 국내외 활발한 수출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업다각화 정책인 ‘VISION 2030’을 통해 조선 분야 육성을 위해 한국을 전략적 협력 국가로 지목한 바 있다.

조합 측은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는 중소기업이 90%이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해외 파견 가능 인력 부족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움이 심화됐다글로벌 5개 거점기지를 통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수출 실적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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