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 개최
혁신조달 제도 시행 첫해인 금년 1303억원 규모 혁신제품 등 구매 전망
89개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및 소재부품장비 구매확대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0개 공공기관이 내년에 경제활성화를 위해 18.5조원을 자체 투자하고, 32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소관 40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하는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황을 고려해 필수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0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영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0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영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 공공기관 혁신조달 활성화 등 혁신성장 기여 중점 추진

정부는 공공 서비스 품질향상·민간의 기술혁신 지원 등을 위해 혁신조달을 추진 중 인바,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은 올해 혁신제품 구매, 공공부문 R&D 결과물 구매 등을 통해 1303억원 규모의 혁신조달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조달'이란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 공공부문 R&D 결과물  중 혁신적인 신제품을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구매하는 것을 의미하며 올해가 시행 첫해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수요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혁신제품이 다수 공급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약 50개의 혁신제품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며, 정부R&D 과제에 수요 공공기관의 니즈가 적극 반영되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규 R&D 사업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하고, 과제 기획·실증 등 R&D 추진 과정에 수요 공공기관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40개 공공기관은 디지털․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15개 중점관리, 83개 자율확산 프로젝트 등 총 98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공공기관별로 성과창출 세부계획 수립, TF 구성, 규제ㆍ애로사항 적극 발굴 등을 통해 조기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국내 기업의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를 위해 우선구매 계획 수립, 수요예보제 등을 도입해 소부장 구매여건과 예측성을 제고하고 공공기관간 R&D 공동기획, 실증테스트 확대 등을 통해 소부장 제품 수요창출 및 국산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경제활성화 선도 노력 경주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들은 올해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도에는 시설․설비투자 등의 분야에  18.5조원 이상의 자체투자를 실시하고, 지역상품 구입․중소기업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약 6.3천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자체투자는 시설 설비투자, 기관 자체 연구개발, 용역, 물품구매, 자산구매 등을 말한다. 

아울러 지역상품 구매, 중소기업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6300억 규모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한국수력원자력은 대출 및 이자료 감면 등 중소기업 지원에 1697억원을, 강원랜드는 지역생산품 구입에 1363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비대면 화상면접 등 활용해 약 3200여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채용 규모는 (한전) 1100명, (한수원) 380명, (한전KPS) 230명 등 총 3204명(정규직 신규채용 기준)이다.

◈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윤리경영 확산 선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 제거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통한 고용안정으로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에 힘쓴다.

경영효율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전개하고, 공공기관장의 친환경차 이용 확대, 성비위 관련 인사규정 도입 등의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소관 공공기관들이 공공분야 혁신조달․한국판 뉴딜 지원 프로젝트․소부장 구매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 함으로서 혁신성장을 위해 솔선해 주기를 당부했으며, 또한, 최근 위축된 경기의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정된 자체투자와 신규채용을 신속히 추진하고 이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앞장서 줄것과 연말연시 복무기강 확립 및 안전강화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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