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계열사 사명은 기존 사명 그대로 유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가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상호 변경 안건을 결의하고 사명을 '한국앤컴퍼니㈜(Hankook & Company)'로 변경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신규 사명인 '한국앤컴퍼니'는 전전략적 인수합병(M&A)과 사업 확장성 등을 고려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속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그룹의 장기적 비전과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반영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상호 변경으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갖춘 한국앤컴퍼니 주요 계열사들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수행하는 영업, 인력 채용, 지역사회 연계 등 각종 활동에서 '한국' 브랜드와 함께 혁신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그룹 전체 미래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또한 구성원 스스로가 자발적인 혁신의 주체가 되는 고유의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소통과 협업의 문화를 한층 강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술 혁신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해 5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 지 약 1년 7개월 만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자동차 부품 개발사인 한국테크놀로지가 법원에 상호 사용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상호명 분쟁에 휘말렸다.

법원은 한국테크놀로지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지난 5월 일부 인용하고 간판과 선전 광고물, 사업 계획서 등에 상호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이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의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기각해 다시 항고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우선 사명을 변경했지만, 향후 법적 대응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한국프리시전웍스’, '㈜한국네트웍스’,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한국카앤라이프㈜’, ‘모델솔루션㈜’ 등 계열사는 기존 상호명 그대로 사용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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