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화를 전제로 한 산업기술 분야의 국제협력이 체계적ㆍ전략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순방 결과 남미와의 자원 협력, 인도ㆍ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 진출, 유럽 기술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관련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이를 위해 △5개 권역별 기술 거점 조성 △국제기술협력 로드맵 수립 △공동 R&D 및 협력기반 구축 △글로벌 기술정보 포털 구축 △권역별 기술 전문인력 양성 등 5개 전략으로 구성된 ‘K-GIN(글로벌 기술혁신 네트워크; Korea-Global Innovation Network)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별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세계 각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아주권(베트남), 동북아권(중국)은 기존 협력센터를 확대 지정하고, 미주권(미국), EU권(독일), 유라시아권(러시아)은 신규 지정하는 등 권역별 전략거점을 중심으로 기술개발(R&D), 정보, 인력협력을 총괄 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국제기술협력 로드맵 수립을 위해서는 핵심기술별 최적의 협력대상 국가 및 기관을 발굴, 세부적 협력전략을 담은 ‘협력 매트릭스’를 수립하는 한편 이를 중심으로 국가별 공동 기술개발전략 및 인력ㆍ정보교류 등 협력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자부는 특히 EUㆍ아세안 등 다자간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EU의 대표적인 범유럽 공동 R&D 프로젝트인 ‘EUREKA’ 참여를 위해 올해 중 로봇과 디지털전자분야 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협력국의 기술정보 및 권역별 거점의 전략을 통합하는 글로벌 기술정보 포털 ‘K-GIN 온라인’을 구축하고 권역별 기술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을 감안해 연구소ㆍ대학ㆍ기업의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기술 아카데미’를 올해 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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