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설을 앞두고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 대금의 조기 지급과 네트워크론 도입 등의 지원방안을 확정,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우선 각 계열사와 거래실적이 있는 중소업체에 대해 연간 납품실적의 6분의 1 한도내에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네트워크론’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설이나 추석, 연말 등에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결제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이들 업체의 경쟁력과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기술·인력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협력업체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매정책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협력업체 대표와의 정기 워크숍’도 연간 2회 열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추석이나 설 등에 조기 지급할 자금 규모가 연간 3천1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연간 2조7천억원 규모의 거래를 하고 있는 6천500여개의 중소 협력업체가 자금 조기지급 등 실질적인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두산의 박용만 사장은 지난 7일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을 만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으며, 현재 금융기관과의 협의 등 구체적인 실무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