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대일 수입 의존으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를 면치 못했던 일반기계류가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이 수입을 능가해 무역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반기계는 지난해 1~11월중 무역수지가 약 6억달러 흑자로 집계 돼 이변이 없는 한 지난해 전체로도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기간 중 일반기계의 수출은 152억4천9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반면 수입은 146억8천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어나 무역흑자가 5억6천700만달러에 달했다.
일반기계는 무역수지가 지난 80년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했으며 무역적자는 지난 95년 140억달러로 최대치에 이른 뒤 점차 축소되는 추세를 보여 왔다.
분야별로 보면 화학기계, 금속공작기계 등 산업기계류의 흑자가 10억6천100만달러로 지난해의 4억8천5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기초산업기계, 기계요소·공구, 기타 기계류는 여전히 적자가 계속됐으나 적자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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