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제상품권 사용처 학원 포함 13만여 곳으로 대폭 확대  
사용기간은 당초 1월말에서 3월말까지 연장하여 소비자 이용기회 확장

서울시가 작년 12월 28일부터 발행하고 있는 선결제상품권의 사용처를 대폭 늘리고, 코로나 피해업종에 결제할 경우에는 10% 추가 페이백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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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기존 선결제상품권을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한 업체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개선해 코로나 위기 격상에 따른 집합금지 및 영업 제한으로 매출 손실이 많았던 소상공인 업종은 캠페인 참여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결제상품권이 제외되었던 학원에 대해서도 학원업종의 건의를 수용하여 연매출 10억원 미만 업소에 한해서는 제한적으로 선결제상품권 이용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는 제로페이에 가맹된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 약 11만개소와 연매출 10억원 미만의 학원 약 1만 8000여곳을 합한 약 13만 곳이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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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비자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1월 20일부터 2월 15일까지 선결제상품권 결제액의 10%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동시 진행된다. 예산소진시 조기종료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1670-0582)로 문의 가능하다.

다만, 학원업종에서 결제한 것은 10% 페이백에서 제외된다. 

기존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하여 업소 자체적으로 추가 할인하기로 한 업체의 경우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Z-Map 또는 상품권 홈페이지(zeropaypoint.or.kr)를 통해 소비자에게 집중 홍보해 주기로 했다. 

선결제상품권의 사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서 상품권종 3만원, 5만원을 추가해 총 3개의 권종으로 판매하며, 10만원 이상 최소 결제조건을 없애고 사용기한도 1월 31일에서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선결제 금액을 하향 조정하면 소비자 한사람이 여러곳에 선결제를 할 수 있어 많은 소상공인들이 매출증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찬 서울시 제로페이담당관은 “그간 선결제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사용상 불편 때문에 주저하던 소비자 및 소상공인들이 이번 혜택 확대를 계기로 손쉽게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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