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경기부진으로 중소제조업체들의 채용여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472개사를 대상으로 인력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소업체의 63.5%가 현재 근무중인 인원이 적정 또는 과잉상태라고 답했으며 부족하다는 응답은 36.5%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는 업체도 53.5%로 2003년 상반기 84.0%, 하반기 60.4%, 작년 상반기 58.0%, 하반기 54.1% 등과 비교할 때 지속적인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채용여력 약화로 중소제조업체의 전체 인력 부족률은 지난해 상반기 6.5%에서 하반기 4.6%로 하락했으며 특히 인력난이 심했던 생산직 인력부족률도 7.2%에서 5.1%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인 이하의 소규모기업의 인력부족률은 11.6%로 여전히 10%대를 상회하고 있어 소규모기업은 경영여건 악화와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확보 애로요인으로는 해당지역 취업대상 근로자 부족 및 지방근무 기피가 40.1%로 가장 많았으며 상대적 저임금(37.1%), 중소기업에 대한 왜곡된 인식(36.5%), 대기업 선호(29.9%) 등의 순이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산업기능요원 활용(49.3%), 외국인연수생 활용(48.1%), 외주가공(29.3%) 등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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