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사정 곤란한 중소기업 중 96.1% “원인은 코로나”
설 상여금 지급 예정인 중소기업 전년대비 13.4%p 감소

중소기업 10개사 중 4개사가 설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절대 다수인 96.1%는 원인을 코로나19로 지목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 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월 14일부터 22일까지 8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자금사정 곤란 원인은 △판매·매출부진(89.7%) △원부자재 가격 상승(36.0%) △인건비 상승(18.4%) △판매대금 회수 지연(14.8%) 순 이었으며, 곤란한 자금 사정에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96.1%에 달하였다.

한편, 중소기업은 올해 설에 평균 2억 1493만 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요한 설 자금 중 부족한 자금확보 방법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5.0%) △결제연기(42.1%) △금융기관 차입(40.0%)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대책없음’도 10.7%에 달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36.7%로 지난해(50.1%) 대비 13.4%p 감소했다.

또한,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48.2만원으로 작년 설(62.4만원) 대비 14.2만원 감소했으며,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60.1%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설 휴무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96%가 4일을 쉴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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