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일선 시·군이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해 최대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시종 지사는 15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516억원 규모의 선별적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원계획을 밝혔다.

우선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등 집합금지 업종 2400곳에 200만원씩 48억원을 지급한다.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영업제한 업종(2만4780곳)에 대해서는 업소당 70만원씩 247억8000만원을 준다.

이들 업종 말고도 한 해 매출이 4억원 이하면서 전년보다 매출이 준 일반업소에도 30만원씩을 나눠준다. 대상은 6만5천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별도로 680곳의 행사·이벤트 업체에는 70만원씩을 지원하고, 개인·법인택시(6815대)에는 영상기록장치 설치비 명목으로 30만원씩을 준다.

이 지사는 "서민경제 활성화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하기보다는 도와 시·군이 확보한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두기는 완화해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는 대신 방역은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도민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와 시·군은 설에 앞서 시외·전세버스 업체, 관광사업체, 어린이집 조리사, 문화예술인,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50만∼100만원씩 48억7000만원을 선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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