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칼럼] 페덱스 AMEA 지역회장이 말하는 '기업 회복의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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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칼럼] 페덱스 AMEA 지역회장이 말하는 '기업 회복의 4단계'
  • 이권진 기자
  • 승인 2021.02.23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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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웠던 2020년이 마무리되고 이제 회복의 길로 들어서려는 시기에, 어떻게 하면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의 경험을 활용해 앞으로의 회복을 견인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세계적인 물류기업 페덱스의 아태 중동 아프리카 지역 카왈 프리트 회장이 <중소기업뉴스> 독자들을 위해 '기업 회복의 4단계'라는 타이틀의 특별 칼럼을 제시했다.-편집자 주

카왈 프리트 페덱스 아태·중동·아프리카 지역 회장
카왈 프리트 페덱스 아태·중동·아프리카 지역 회장

2020년이 저물었습니다. 전 세계가 심각한 혼란에 빠지고 아시아태평양 내 공동체, 기업 및 사람들의 삶에 생각지도 못한 영향을 미친 변화무쌍한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회복의 길로 들어서려는 지금, 어떻게 기업활동을 하고 더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때입니다.

어떻게 하면 2020년의 경험을 활용해 앞으로의 회복을 견인할 수 있을까요?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고와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투지, 회복력, 민첩성, 변화'라는 회복의 4단계를 통해 난관을 의미 있는 변화로 바꿀 수 있습니다.

Grit: 투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들이 앞길을 막을 때 이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은 투지입니다. 이는 삶에 적용되듯 기업에도 똑같이 해당됩니다. 처음 위기가 시작된 2020년 1월 말, 페덱스의 최우선순위는 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이었습니다.

곧이어 세계 곳곳에 봉쇄령이 빠르게 선포되며 페덱스는 의료 및 구호용품을 운송하고 무역의 흐름을 유지하는 필수 서비스 업체가 되었습니다. 페덱스 내 팀들은 굉장한 투지와 결의를 보여주며, 빠른 대응력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해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 계산된 리스크를 감수하고 포기하지 않을 용기를 가짐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살아남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투지는 중소기업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동력이기도 합니다.

Resilience: 회복 탄력성

위기 상황에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절대 약해져서는 안 됩니다. 기업 전략, 공급망, 그리고 특히 기업문화에서 회복 탄력성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회복 탄력성은 단순히 재정적 안정성과 신용을 보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회복 탄력성이란 팀과 팀원들이 재택근무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의 도구들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정신건강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여 긍정적 전망을 갖게 함으로써 기업을 계속 앞으로 끌고 나가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회복 탄력성이란 역경에 맞설 힘이자 완충제입니다. 특히 이번 팬데믹에 취약한 주체 중 하나인 소규모 기업들에게는 회복력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곧 대변동에 대비하고, 차질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새로 나타나는 그 어떤 기회라도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Agility: 민첩성

기업의 민첩성이란 내부 및 외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자질입니다.

빠르게 전략적 결정을 내리고 이를 지체없이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은 2020년에 많은 기업과 업계가 살아남게 해주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기업들이 재정비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변화한 환경에 맞춰 활동 방식을 재구상하는 모습을 통해 이들의 민첩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구매함에 따라 전자상거래가 급등했고 기업들은 판매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페덱스에서는 민첩성에 집중함으로써 위기에 대응하며 새롭게 일하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새로운 난관들을 극복하고 중소기업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Transformation: 변화

이제 미래의 방향을 다시 구상해 볼 때입니다.

완전한 변화를 주도할 혁신이야말로 기업회복의 가장 최종적이고 극적인 단계입니다. 페덱스에게 있어 코로나19는 디지털 전환, 헬스케어, 비대면 배송, 전자상거래 등 이미 투자해온 트렌드들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FedEx SenseAware, FedEx Surround 등 혁신적 기술과 파트너십에 대한 투자를 통해 우리는 기술, 운송, 항공, 항공우주가 교차하는 지점, 즉 지금이 다음을 만나는 지점에서 중요한 변혁적 전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기업들이 그동안 기업을 형성해온 개념이나 가치를 완전히 버리거나 엄청난 도약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품 라인 다각화나 새로운 시장 진출을 통해서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또는 재택근무 허용 등 내부방침 변경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지속가능성이나 인력의 다양성 및 포용성에 대한 새로운 약속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회복은 선형적이지 않다(적어도 아직은 그럴 수 없다)

이와 같은 각각의 네 가지 단계는 순서와 시기에 상관없이 시도가 가능합니다.

진정한 투지, 회복 탄력성, 민첩성을 갖추고 필요할 때에 변화하고자 하는 용기를 보여줌으로써 우리는 더 강하고 유의미한 기업으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

글: 카왈 프리트 페덱스 아태·중동·아프리카 지역 회장(Kawal Preet, President, Asia Pacific, Middle East and Africa, FedEx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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