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결식 위험에 놓인 노숙인 및 쪽방촌 거주민 등 취약계층을 위해 매주 1회 ‘1004가 전해주는 황금도시락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9일 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서울역 노숙인 및 서울 용산구 후암동 등 쪽방촌 거주민 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마다 적십자 봉사원들이 1가구당 1주일 동안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을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적십자 봉사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일대에서 쪽방촌 거주민에게 밑반찬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제공=대한적십자사]
적십자 봉사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일대에서 쪽방촌 거주민에게 밑반찬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제공=대한적십자사]

코로나19로 많은 무료급식소가 운영을 축소하거나 하루 1끼 정도의 급식만 운영하는 상황에서, 적십자는 찾아가는 밑반찬 지원을 통해 결식 예방과 취약계층의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노숙인, 쪽방거주민 등 코로나19 속 가장 소외된 이웃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과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감염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도 취약계층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적십자는 밑반찬 지원 외에도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에 대한 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원 사업, 코로나블루 심리상담, 쪽방촌 방역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며, 혹한기와 혹서기 등에도 맞춤 지원활동을 통해 건강한 계절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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